금요일, 7월 10, 2020

"박원순, 지속적 바카라…대화록 제출" 비서 고소장 출처

박원순 서울시장의 실종 소식이 알려지기 전인 어젯(8일)밤에 박 시장에 대한 바카라사이트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소한 사람은 박원순 시장의 비서로 알려졌습니다.박원순 시장이 지속적인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서울지방경찰청에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바카라사이트 고소장이 접수된 건 어젯밤입니다.

바카라

박 시장 비서로 일했던 A씨가 변호사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았고, 곧바로 오늘 새벽까지 고소인 조사가 진행됐습니다.A씨는 이 자리에서 바카라사이트 비서 일을 시작한 이후로 성추행이 이어져 왔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또 신체 접촉 외에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개인적인 사진을 여러 차례 보내왔다고도 A씨는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박 시장과 A씨 대화는 주로 텔레그램으로 이뤄졌으며 A씨는 박 시장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또, 본인 외에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박 시장이 두려워 아무도 신고하지 못한 가운데 본인이 용기를 냈다는 겁니다.경찰은 A씨 조사 이후 참고인들을 더 소환해 조사하는 한편, 박 시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다만, 박 시장이 자신의 피소 사실을 알아차렸는지 피소와 실종 간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또 아직 고소인 진술만 이뤄진 상태고 서울시는 피소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실종 상태가 길어지면서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충격과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9일 오후 6시 무렵 박 시장의 실종 보도가 나온 이후 오후 11시 40분 현재까지도 신변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민주당은 만일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대응에 나섰다.민주당은 오후 10시 30분께 다음 날 아침 예정돼 있던 바카라사이트 관련 당정 협의 일정을 취소한다고 기자단에 공지했다.

바카라

다만 정부 차원의 부동산 대책 발표는 예정대로 하기로 했다.원내 관계자는 "박 시장 실종 사태가 진행 중인데 당이 당정 협의에 참여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8·29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은 다음날 예정됐던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일부는 박 시장의 신변과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물밑에서 분주하게 움직였다.

당 관계자는 "경찰의 공식 조사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렇게까지 문제가 커졌는데 신변에 이상이 없다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 아니냐"며 우려했다.특히 전날까지도 박 시장이 일상적인 바카라사이트 활동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박 시장의 실종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