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플로리다에서 'White power(백인우월주의를 뜻하는 말)'를 외치는 인종차별주의자들 비디오를 올리고 BLM 시위대에게 총구를 겨누는 부부 영상을 올리기까지 했다.그러나 그는 정작 현재 미국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되는 코로나19 사태나 러시아의 미군 살해 사주에 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오히려 인종차별주의와 관련된 인물 동상에 물감을 뿌리는 것을 비난하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다. 그는 트위터에 "이는 우리나라(미국) 유산, 역사 위대함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다"라고 썼다. 그러나 트럼프 반대에도, 'Black Lives Matter' 문구는 트럼프타워 앞 맨해튼 거리에 노란색으로 새겨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트럼프는 국방수권법(Defense Authorization Bill) 개정안에 대해, 의회가 과거 미국 남북전쟁 시절 남군에서 활동한 인물들의 이름을 딴 군부대 명칭 개정을 조건으로 내세우면 여기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개정안은 이미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주) 상원의원이 공화당 동의를 얻어 통과시킨 것이다.트위터에서 트럼프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만약 엘리자베스 '포카혼타스' 워런의 수정안이 국방수권법에 들어 있다면 나는 바카라사이트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다.
그 수정안이 브래그 기지, 포트 로버트 리 기지 그리고 양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다른 많은 군 기지의 명칭 변경을 야기한다면 말이다."포카혼타스(1596-1617)는 아메리카 원주민이었지만 기독교로 개종했으며 이후에는 아메리카 대륙에 최초로 담배농장을 세운 백인인 롤프와 혼인해 영국 사교계까지 진출한 인물이다.워런은 원래 극보수주의자였고 한동안 공화당을 지지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