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6월 08, 2020

영국 의사들 "런던에서만 바카라 무료쿠폰 수십건"

영국에서 고령자 등 코로나19 취약층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홀로 사망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고 에스엠바카라에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스엠바카라은 이날 의사들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고독사하는 사람들의 경우 친척이나 친구들도 사망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2주 후 시신의 부패가 진행될 때쯤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코로나19 사망자가 4만여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명 피해가 많은 국가다.

 왕립병리학 칼리지의 사망원인 조사위원회 의장인 마이크 오스본 박사는 가디언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동안 최대 14일간 발견되지 않은 채 사망한 사람들이 있었다”면서 “코로나19 와중에  무료쿠폰의 그와 같은 경우를 많이 봤다”고 말했다.

 3월 이후 코로나19로 병원이나 요양원이 아닌 자택에서 사망한 이들은 700건으로 파악되지만 정확하게 몇 명이 고독사했는지에 대한 통계는 없다.
 가디언은 의사들이 3~5월 사이에 런던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고독사가 수십건에 이르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홀로 숨진 이들 중 일부는 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병원에 가지 않고 있다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에스엠바카라은 지난 3월 23일부터 이동금지령을 포함한 봉쇄조치가 발동되면서 다른 집에 사는 가족이나 친구를 방문하는 것이 금지된 것도 홀로 죽음을 맞는 사람들을 낳은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령자만이 아니라 조현병, 우울증, 학습장애 등 정신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이들과 술·마약과 관련해 문제가 있는 이들도 무료쿠폰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왕립 공중보건의 칼리지의 마틴 마셜 교수는 “코로나19는 고독의 팬데믹을 만들고 있다”면서 “고령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슬프게도 그물망을 뚫고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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